포드, 리비안 지분 대부분 매각…EV 투자 손실 회수 움직임

지분 1.15%만 남겨…73억 달러 감가상각 후 매각 단행

포드 모터컴퍼니가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의 주식 대부분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포드는 현재 리비안 지분 1.15%(약 1,050만 주)만을 보유 중이다.

이번 매각은 포드가 리비안 투자에 대해 73억 달러(약 1조5850억원)의 감가상각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포드는 앞서 지난 4월에도 리비안 투자에서 54억 달러(약 1조1,830억원)에 달하는 ‘시장 대비 손실’을 보고한 바 있다.

2022년 이후 리비안 주가 70% 급락

리비안 주가는 2022년 2월 이후 약 70% 가까이 하락했다. 2021년 주당 179.47달러까지 치솟았던 리비안 주가는 현재 19.62달러 수준까지 급락한 상태다. 포드의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진 직후, 리비안 주가는 2.29% 하락세를 기록했다.

포드는 지난해 두 차례의 개별 거래를 통해 총 1,500만 주를 매각하며 리비안 보유 지분을 10% 미만으로 줄인 바 있다.

EV 전략 전환…리비안과의 협력은 중단

포드와 리비안의 협력 관계는 2019년 포드가 리비안에 5억 달러를 투자하며 시작됐다. 당시 포드는 리비안의 전기차 플랫폼을 활용해 자사 차량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2021년 11월 자체 전기차 라인업 강화를 이유로 해당 계획을 철회했다.

이후 포드는 2025년까지 예정했던 EV 개발 투자 금액을 기존 300억 달러에서 2026년까지 500억 달러로 확대했고, 내연기관 차량 사업과는 별개의 EV 전용 사업부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도 손실…리비안 투자 기업 전반 손해

포드 외에도 아마존은 리비안 투자로 인해 손실을 입은 기업 중 하나다. 아마존은 지난주 리비안 주식에서 23억 달러(약 3조3,350억원)의 평가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유망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주목받아왔으나, 주요 투자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익 실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장 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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