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선두 유지, Lido Finance·Optimism·크로노스 성장세 두드러져
디앱 시장 데이터 플랫폼 댑레이더(DappRadar)의 1월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탈중앙화금융(DeFi)에 예치된 자산의 총합(TVL)은 1월 기준 746억달러(약 94조2,496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6.82%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디파이 시장이 2023년 1월 회복 조짐을 보였다”며, TVL 상승이 시장 회복 신호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디파이 TVL은 2023년 11월 약 500억달러 수준까지 하락하며 최근 4개월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꾸준히 반등하며 현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프로토콜별로는 리도 파이낸스가 1월 중 TVL 80억달러(약 10조1,600억원)를 기록하며 가장 큰 규모의 디파이 프로토콜로 부상했다. 이는 한 달 새 36.77% 증가한 수치다.
체인별 TVL 현황에서는 이더리움이 486억달러(약 61조4,700억원)로 전체 디파이 TVL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22년 12월 376억달러 대비 29% 증가한 것이다.
BNB체인과 트론은 각각 71억달러(약 9조1,950억원)와 53억달러(약 6조8,850억원)의 TVL을 기록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두 체인의 TVL도 2022년 12월 대비 18% 증가했다.
낙관 롤업 기반 레이어2 네트워크인 옵티미즘(OP)은 12월 5억8,900만달러에서 1월 8억2,100만달러로 57% 급증하며 7위에 올랐다. 이는 조사 대상 중 가장 큰 월간 증가율이다.
이외에도 크로노스(CRO)와 솔라나(SOL)가 각각 53%와 51% 증가하며 옵티미즘에 이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체인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