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주기영 대표는 X(트위터)를 통해 정부(미국, 독일)의 비트코인 매도 영향이 과대평가됐다고 주장했다.
주 대표는 “2023년 이후 비트코인 시장에 2,240억 달러(약 294조 880억 원)가 유입됐다”며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은 실현 시가총액의 약 90억 달러(약 11조 8,330억 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2023년 이후 누적 실현 가치의 4% 수준이다.
그는 “정부 매도 관련 공포(FUD)에 휩쓸려 투자 판단을 그르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주 대표 “비트코인 실현 시총 증가는 지지 기반 될 수 있어”
또한 비트코인 실현 시가총액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것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주 대표는 “실현 시가총액은 시장에 유입된 총 자본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가격에 총 코인 수를 곱하는 전통적인 시가총액과는 달리, 각 코인이 마지막으로 이동했을 때의 가격을 기반으로 계산된다.
그는 “실현 시가총액은 온체인에서 발생한 거래를 집계한 자본을 반영하며, 이익 실현 시 증가하기 때문에 ‘출구 유동성 희생자들의 무덤’ 크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더 큰 출구 유동성 무덤은 자산 가격, 특히 투기 자산의 근본적인 지지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