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FTX, 미국 국세청과 1조원 규모 세금 청구 합의

FTX는 6월 4일 미국 국세청(IRS)과 240억 달러(약 32조 4천억원) 세금 청구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블룸버그(Bloomberg)가 보도했다. 합의 금액은 IRS가 요구한 금액의 일부에 불과하며, 이는 FTX가 고객 보상 금액을 지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IRS는 FTX 파산 사건에서 2억 달러(약 2,700억 원)의 우선권 청구를 받게 되며, 해당 금액은 FTX가 제안한 구조조정 계획이 발효된 후 60일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IRS는 “고객 및 기타 채권자에게 후순위로 지급”되고 “자금 가용성에 따라” 우선순위가 낮은 채권 청구를 통해 6억 8,500만 달러(약 9,247억원)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