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VC 투자, 전년 대비 91%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48% 증가
- 1월 VC 투자 프로젝트 74건, 2022년 1월(166건) 대비 55% 감소
- 인프라 프로젝트 30%, DeFi 14%, NFT·GameFi 11%, CeFi 4% 차지
- CeFi 투자 99% 감소한 2,280만 달러 기록
- 블록스트림 1억 2,500만 달러, 퀵노드 6,900만 달러 투자 유치
- 총 투자액 5억 7,000만 달러, 전년 대비 90.4% 감소하며 2년 만에 최저치
- 개발자 활동 지속, 장기적 업계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
암호화폐 시장의 벤처 캐피털과 기타 투자가 전년 대비 91%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48% 증가하며 일부 회복세를 보였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암호화폐 벤처 캐피털이 투자한 프로젝트는 74건으로, 전월 50건 대비 48% 증가했다. 하지만 2022년 1월 166건과 비교하면 55% 줄어들었다.
인프라 프로젝트 강세, 중앙화 금융 투자 급감
1월 투자 중 인프라 프로젝트가 3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탈중앙화 금융은 14%, 대체불가능토큰 및 게임 관련 프로젝트는 11%, 중앙화 금융은 4%를 기록했다.
지난해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사건 이후 중앙화 금융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면서, 2023년 1월 관련 투자액은 99% 감소한 2,280만 달러에 그쳤다.
한편, 인프라 부문은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59% 감소한 3억 5,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블록스트림이 1억 2,500만 달러, 퀵노드가 6,9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펀딩 규모 감소, 약세장 속 개발자 활동 지속
1월 총 투자액은 5억 7,000만 달러로, 12월 6억 6,000만 달러 대비 13.7% 감소했다. 전년 대비 감소율은 90.4%로, 4개월 연속 펀딩 규모가 축소되며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벤처 캐피털 투자 라운드는 통상적으로 몇 달간 진행되므로, 1월 투자 중 일부는 11월 암호화폐 거래소 붕괴 이전에 조달된 자금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향후 몇 달 동안 업계가 실제로 잃은 투자 자본 규모가 더욱 명확해질 전망이다.
한편, 미국 벤처 캐피털 회사 앤드리슨호로위츠는 보고서를 통해 “약세장 기간에도 개발자들이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업계 전망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