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리서치(Binance Research)는 보고서를 통해, 2024년부터 2030년까지 1,550억 달러(약 209조 원) 이상의 토큰이 락업 해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높은 가치평가와 낮은 초기 유통량을 가진 토큰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는 토큰 생성 이벤트(TGE) 이후 지속적인 상승 여력을 제한하고 매도 압력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민간 시장 자본 유입, 공격적인 가치평가, 낙관적인 시장 분위기 등이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충분한 매수 수요와 자본 흐름 증가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대규모 토큰 락업 해제는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토큰 이코노미, 가치평가, 제품 등 프로젝트의 기본적인 측면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하며, 프로젝트 팀은 토큰 이코노미 설계 결정의 장기적인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벤처캐피털(VC)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프로젝트 팀과 협력하여 공정한 토큰 분배와 합리적인 가치평가를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