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벤처 캐피털 자금은 올해 주목할 만한 부활을 보였다.
더블록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스타트업에 40억 달러(약 5조 4천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DePIN(분산형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 비트코인 생태계, RWA(실물자산) 토큰화 등 네 개 영역에서 특히 투자 활동이 증가했다.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부문의 성장
이더리움 리스테이킹 분야는 아이겐레이어(EigenLayer) 프로토콜 덕분에 크게 성장했다. 아이겐레이어 프로토콜은 이더리움(ETH) 및 유동 스테이킹 토큰의 리스테이킹을 용이하게 해 사용자가 추가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아이겐레이어는 거의 150억 달러(약 20조 2,500억 원) 상당의 TVL을 축적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유동화 리스테이킹 플랫폼들이 90억 달러(약 12조 1,5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확보했다. 이더리움 유동 상환 프로토콜(Ether.Fi, Renzo, Puffer Finance)은 모두 올해 자금을 조달했다.
DePIN 프로젝트 주목
디핀(DePIN) 프로젝트는 특히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운영되는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다. 여러 디핀 프로젝트들이 지난 몇 달 동안 투자 유치를했으며, 이들은 물리적 하드웨어 인프라를 분산시키고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토큰으로 사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올해 4월 현재 DePIN 및 DeAI(분산형 인공 지능) 분야에서 70개 프로젝트가 총 1억 9,200만 달러(약 2,594억 원)를 모금했다.
비트코인 생태계의 확장
비트코인 생태계 역시 빠르게 확장되고 있으며, 관련 거래는 2023년 전체보다 많았다. 2023년에 77건이었던 것에 비해 현재까지 81건의 거래가 이루어졌다.
RWA 토큰화의 인기
토큰화 카테고리도 인기를 얻고 있으며, Securitize, Centrifuge, Backed를 포함한 여러 스타트업이 지난 몇 달 동안 자금을 확보했다. 올해 4월 현재, 25개 이상의 토큰화 관련 스타트업이 총 8천만 달러(약 1,080억 원)를 모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