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분석기업 난센의 리서치 애널리스트 Eiríkur Barthere는 더블록과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 조정이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Barthere는 비트코인의 가격 조정이 미국의 IT 산업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일부 IT 기업의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반감기의 영향
더블록은 Barthere가 비트코인의 반감기가 현재의 가격 조정의 주된 요인이 아니라고 시사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일 비트코인의 네 번째 반감기를 앞두고 있으며, 현재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가격 상승 시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감기 전후부터 반감기 후 250일(약 8개월) 사이가 상승률이 가장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블록이 게재한 난센(Nansen)의 그래프에 따르면, ‘반감기 없는 해’, ‘반감기 전후부터 반감기 후 250일’, ‘반감기 115일 전부터 반감기’와 같은 시기를 나누어 비교하고 있다.
QCP 캐피탈의 전망
비트코인 가격 상승 타이밍에 대한 분석은 애널리스트마다 차이가 있으며, 실적발표 후 주가가 상승하는 IT 대기업들과 같은 현상이 반영된다. 예를 들어, 아시아 기반 가상자산 거래기업 QCP 캐피탈은 비트코인의 급등이 반감기 이후 50~100일 사이에 발생할 수 있다고 22일 주장했다. 해당 전망은 지난 세 차례의 반감기 분석 결과에 기초하고 있다.
반감기의 장기적 영향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투자기업 윈터뮤트의 OTC 트레이더 Jake Ostrovskis는 반감기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옵션 거래에서 콜 옵션의 미결제 건수(OI)가 많은 점을 언급하며, 2024년 12월과 2025년 3월 기일의 콜 옵션이 각각 10만 달러와 20만 달러의 권리 행사 가격에서 높은 OI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생 상품 거래소 Deribit의 데이터
파생 상품 거래소 데리비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각 마감일별로 10만 달러와 20만 달러의 비트코인 구매 권리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