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한 가상화폐 거래소 FTX가 보유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의 주식 2,950만 주(FTX 보유량의 2/3)를 미화 8억 8,400만 달러(약 1조 2천억 원)에 매각한다고 WSJ가 현지시간으로 3월 25일 보도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FTX는 아부다비를 포함한 다수의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앤트로픽은 아마존, 구글의 후원을 받는 회사로, 인공지능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더블록의 보도에 따르면, FTX는 총 24개 기업에게 앤트로픽 주식 2,950만 주를 판매할 예정이며, 이 중 아부다비의 ATIC Third International Investment는 5억 달러에 1,660만 주, Jane Street는 1억 달러에 330만 주, 피델리티가 관리하는 펀드는 5천만 달러에 150만 주를 판매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거래는 미국 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