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오는 5월까지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러한 논의는 블룸버그(Bloomberg)의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가 주최한 행사에서 진행되었으며, 미국의 자산 관리 기업 임원들이 참석했다.
비트와이즈: 50%
비트와이즈(Bitwise) 자산 관리의 글로벌 리서치 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은 이더리움 현물 ETF가 5월까지 승인될 가능성을 50%로 보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위원장이 비트코인(BTC) 선물 ETF 승인 경험을 바탕으로, 이더리움 현물 ETF도 비교적 순조롭게 승인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갤럭시: 50%
갤럭시 애셋 매니지먼트(Galaxy Asset Management)의 글로벌 책임자 스티브 커츠(Steve Kurz)는 5월까지의 승인 가능성을 50%, 2024년 말까지는 75%로 예상했다.
그레이스케일: 50%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ETF 글로벌 책임자 데이브 라발(Dave LaValle) 또한 5월까지 승인 확률을 50%로 봤다.
이달에 그레이스케일과 코인베이스(Coinbase)는 SEC와 이더리움 현물 ETF에 대한 회의를 가지며, ETF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발표를 했다.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기 전, SEC와의 여러 차례 논의 및 ETF 조정, 신청 서류 수정 과정을 거친 사례와 유사하다.
블룸버그: 35%
블룸버그의 에릭 발추나스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5월까지 승인 확률을 35%로 낮춘 의견을 내놓았다. 비트코인 ETF 승인 전에는 강력한 정보가 있었으나, 현재는 그러한 움직임을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스펜서 앤 난센: 60%
스펜서 앤 난센(Spencer and Nansen)의 조사 분석가 올리엘 바텔(Oriel Batel)은 SEC가 바이낸스(Binance)와 코인베이스(Coinbase)에 대한 소송에서 이더리움을 유가 증권으로 간주하는 토큰 리스트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5월까지 현물 ETF 승인 확률을 60% 이상으로 추측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관련 논점 분석
비트와이즈의 호건은 이더리움 ETF의 잠재적 문제점에 주목했다.
특히,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와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이 제안한 스테이킹을 통한 추가 수익을 목표로 하는 ETF에 대해 언급했다. 이러한 ETF가 승인될 경우, 검증자(밸리데이터)의 집중화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지만, 스테이킹된 이더리움이 ETF 총 유통량의 1/4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이 위험을 낙관적으로 바라보았다.
이더리움의 증권 여부도 현물 ETF 승인과 관련된 중요한 논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겐슬러(Gensler) 위원장은 과거에 지분증명(PoS) 암호화폐가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이더리움의 증권성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한 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