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포르쉐(Porsche)가 선보인 911 스포츠카 NFT 컬렉션이 출시 직후 가격 하락과 커뮤니티의 비판에 직면했다.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OpenSea)에 따르면, 포르쉐의 NFT 컬렉션은 출시 직후 0.911 이더리움(ETH, 약 1,500달러)에서 0.88 ETH(약 1,440달러)까지 하락했다.
당초 높은 민트(mint) 가격 설정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며,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이를 ‘캐시 그랩(cashgrab, 현금 수탈)’ 전략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포르쉐 NFT 컬렉션의 특징
포르쉐의 NFT 프로젝트는 911 스포츠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디지털 자산을 제공하며, 총 7,500개가 발행될 계획이었다. 소유자는 NFT를 통해 차량의 성능과 디자인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지만, 최대 3개까지만 주조(mint) 가능하도록 제한되었다.
커뮤니티 반발과 판매 부진
포르쉐는 일반 판매에 앞서 1월 23일 오전 9시부터 ‘허용 목록(allowlist)’ 보유자를 대상으로 4회에 걸쳐 선착순 민팅을 진행했다.
그러나 제한적인 접근 방식이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출시 첫날 전체 물량의 18%에 해당하는 1,345개만 발행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현재 오픈씨에서 해당 컬렉션의 판매 건수는 270건에 불과하며, 최저 가격이 3 ETH에서 0.88 ETH로 급락했다.
NFT 아티스트 판다원(PandaOne)은 트위터를 통해 “포르쉐 NFT 프로젝트의 실패는 Web2 대기업이 Web3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실제 커뮤니티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