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장에서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렌더(RNDR)가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렌더 네트워크의 성장과 역할
렌더 네트워크는 분산형 GPU 렌더링을 통해 아티스트와 스튜디오가 GPU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폴리곤에서 솔라나 생태계로 전환하며 AI 시장에서 차별화된 접근법을 채택했다.
렌더는 Web3 기반의 **분산형 물리 인프라 네트워크(DePIN)로 자리 잡으며, AI와 블록체인 기술이 융합된 하드웨어 인프라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렌더를 Web3의 엔비디아(NVIDIA)**로 비유하기도 한다.
RNDR 시세와 시장 전망
렌더(RNDR)는 최근 25.4%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며 4.67달러(약 6,071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사상 최고치인 8.76달러(약 11,388원)에서 47%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AI 기술이 생성하는 대량의 데이터가 블록체인의 저장 기능을 필요로 한다고 언급하며, AI와 블록체인의 융합 가능성을 강조했다.
렌더 네트워크의 성장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2023년 4분기 렌더링된 프레임 수는 전년 대비 150% 증가했으며, RNDR 토큰 사용량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OTOY와 애플의 협력 가능성
미국 클라우드 렌더링 기업 OTOY가 애플과의 협력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애플의 공식 프로모션 영상에서 렌더 네트워크 로고가 등장하면서 제휴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또한 OTOY의 Octane X는 애플의 M1, M2, 최신 M3 칩을 지원하는 Mac 및 iPad에서 사용 가능해, 향후 렌더 네트워크가 애플 소프트웨어의 내장 렌더링 컴포넌트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렌더 토큰 업그레이드 계획
OTOY는 RNDR 토큰을 RENDER 토큰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새로운 번 앤 민트 균형(Burn and Mint Equilibrium, BME) 모델이 도입되며, RENDER 토큰 공급량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디플레이션 모델로 전환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