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기업 구글, 가상자산 광고 정책 갱신…비트코인 ETF 광고 가능해져

비트코인 투자신탁 포함 광고 허용…구글 검색 통한 대중 노출 기대감

구글이 미국 내 가상자산 관련 광고 정책을 갱신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BTC) 투자신탁을 포함한 상품을 제공하는 기업은 구글의 사전 승인을 받은 후 해당 광고를 게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정책 변경은 지난해 12월 예고된 바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달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한 배경과 맞물린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미국 내에서 활동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는 9종목이며, 이 중 블랙록의 ‘IBIT’는 3월 26일 기준으로 약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의 운용자산(AUM)을 기록하고 있다.

구글은 광고 허용 범위에 ‘가상화폐의 신탁상품’을 포함한다고 명시했다. 이는 투자자가 가상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대규모 자산풀을 운용하는 신탁의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의미하며, 미국에서 출시된 비트코인 현물 ETF도 여기에 포함된다.

구글은 또 모든 광고주는 각국의 현지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이번 광고 정책은 전 세계적으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가상화폐 커뮤니티는 구글의 이번 조치로 비트코인 ETF의 대중 노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루 평균 약 56억 건에 달하는 구글 검색량을 고려할 때, 비전통 투자층의 신규 유입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 중 수수료가 가장 높은 그레이스케일의 ‘GBTC’에서는 거래 첫 9일간 약 44억달러(약 5조7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매각됐다. JP모건은 이를 두고 “GBTC의 이익 확정 물량이 대부분 마무리됐다”며,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하방 압력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유출된 자금 중 약 13억달러(약 1조6000억원)가 수수료가 더 낮은 다른 ETF 상품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 간 수수료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비트와이즈는 수수료를 0.24%로 책정해 가장 낮은 수준이며, 그레이스케일은 1.5%로 가장 높다. 블랙록과 아크 등 일부 운용사는 초기 수수료를 인하하며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구글
구글
✉ eb@economybloc.com

└관련뉴스

美 금융 전문가 리크 에델먼 “암호화폐, 포트폴리오에 최대 40%까지 확대해야”

6/28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6860억원 순유입…14거래일 연속

뉴욕 운용사 크레인셰어스, ‘코인베이스 50 지수 ETF’ 상장 신청

부탄, 비트코인 1만4000개 보유…미·중 이어 전세계 5위 규모

리플, SEC 상호 항소 철회 소식 후 XRP 3% 상승

美 금융 전문가 리크 에델먼 “암호화폐, 포트폴리오에 최대 40%까지 확대해야”

솔라나 신규 클라이언트 ‘파이어댄서’, 네트워크 지분 8.6% 확보

이더리움 네트워크 거래량 급증…알트시즌 대신 ‘스테이블코인 시대’ 되나

디지털자산 주요소식

XRP 레저 - 리플

리플, SEC 상호 항소 철회 소식 후 XRP 3% 상승

이더리움 네트워크 거래량 급증…알트시즌 대신 ‘스테이블코인 시대’ 되나

이코노미블록

디지털자산 · 코인 주요소식 헤드라인

미국 증시 / 프리픽

미 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무역 낙관론·금리 기대감 반영

미국 관세

트럼프, 캐나다와 모든 무역 협상 중단 선언…디지털세 반발

인기뉴스

1

리플, SEC 상호 항소 철회 소식 후 XRP 3% 상승

XRP 레저 - 리플
2

리플, 美 SEC와 항소 취하…5년간 법정 분쟁 종결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
3

이더리움 네트워크 거래량 급증…알트시즌 대신 ‘스테이블코인 시대’ 되나

4

월드리버티, 런던 Re7 캐피털 제휴…VMS그룹서 1천만달러 투자 유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
5

美 가상자산은행 앵커리지, USDC 포함 스테이블코인 지원 중단…’감독 부족’ 지적

USDC 발행사 서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