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짜 ETF 승인 소식에 급등락
- 기관 매입세 지속되며 이더리움 주목도 상승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9일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57.8포인트(0.42%)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13.9포인트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새로운 포지션 진입을 주저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가상자산 시황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38% 하락한 1BTC당 4만6048달러를 기록했다.
SEC 트위터 계정 해킹…ETF 승인 가짜 발표 영향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이 발표됐으나, 이는 해킹에 의한 가짜 게시로 확인됐다. 더블록에 따르면, SEC는 법집행기관과 함께 불법 접근 및 관련 행위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이 사건이 시장 조작 가능성을 높인다며 투명성 강화를 요구했다.
출처: 신시아 루미스 트위터
이 사건으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은 4만7900달러까지 급등했다가 4만4700달러로 급락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셀더팩트(호재 소식 발표 후 차익실현)’ 경향이 확인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다만 해당 급등락은 선물 시장에서 고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는 과정으로, 실제 ETF 승인 이후에는 급락 리스크가 일부 경감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ETF 승인 가능성과 시장 흐름
디지털 자산 분석가 알렉스 크루거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더라도 이미 가격이 크게 상승한 상태라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시장의 관심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더리움 고래 매집 지속
온체인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는 고래들이 최근 한 달간 41만 ETH 이상을 매입했다고 전했다.
출처: 알리 마르티네스 트위터
미국 기관 투자자 지표와 매수 압력
크립토퀀트 소속 분석가 Maartunn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US달러 거래 페어가 글로벌 거래소 바이낸스의 테더 페어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차이를 보여주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상승하면서, 미국 내 기관 투자자 중심의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공급량의 1% 이상을 보유한 대형 투자자들이 최근 일주일간 1만4000BTC 이상을 대규모로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IntoTheBlock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