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로 금리 인하 기대 확대… 연준 목표치 아래로 떨어진 핵심 PCE 주목
12월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했지만, 나스닥은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가 이날 시장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줬다.
주요 지수 현황
-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37,385포인트 (-0.05%)
- 나스닥종합지수: 14,992포인트 (+0.2%)
- 닛케이225지수: 33,169포인트 (+0.08%)
- 달러/엔 환율: 142.4엔 (+0.3%)
- 금 선물가격: 온스당 2,064달러 (+0.6%)
PCE 디플레이터, 코로나 이후 첫 마이너스… 인플레이션 둔화 가시화
11월 PCE 디플레이터는 전월 대비 -0.1%로 발표되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치는 +2.6%로 시장 예상치(+2.8%)를 하회했다. 핵심 PCE(식료품·에너지 제외)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3.2%를 기록해 모두 시장 전망보다 낮았다.
특히, 핵심 PCE가 최근 6개월 기준으로 연율 1.9% 상승에 그쳐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0%를 하회한 것은 2020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연준 정책에 정당성 부여… 금리 인하 기대감 강화
이번 PCE 수치는 연준 당국자들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 시장은 내년 중 연준이 점진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에 돌입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으며, 일부 투자자는 조기 전환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주요 종목 움직임
- 엔비디아(NVIDIA): 488달러 (-0.3%)
- 테슬라(Tesla): 252달러 (-0.7%)
기타 참고사항
- 12월 25일(월) 미국 주식시장은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