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신뢰지수 회복·모기지 금리 하락에도 증시 전반 약세
12월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나스닥과 S&P500 지수도 동반 하락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모습이다. 이날 특별한 악재는 없었으나, 최근 상승세에 대한 고점 경계 심리가 확산되며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미국 경제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12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집계돼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는 신호를 보였다. 11월 기존주택 판매는 모기지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또한,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해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고조되고 있다.
다가오는 주요 일정
- 12월 21일(목) 22:30: 미국 3분기 실질 GDP 확정치 발표
- 12월 22일(금) 22:30: 미국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
- 12월 25일(월): 크리스마스 휴장
가상자산 관련 종목 및 시세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이 장중 4만4,000달러를 회복하며 일시적인 강세를 나타냈으나, 뉴욕증시 약세에 영향을 받아 관련 종목 상승 폭은 제한됐다.
- 코인베이스: 161.8달러 (+0.4%)
- 마이크로스트레티지: 573달러 (+0.3%)
- 마라톤: 22.1달러 (+0.5%)
솔라나, 시가총액 기준 리플 제치고 5위 등극
가상자산 솔라나(SOL)는 전일 대비 12.3% 급등한 81.5달러를 기록하며 시가총액 기준 리플(XRP)을 제치고 전체 5위로 올라섰다. 현재 4위인 BNB와는 약 50억달러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솔라나 가격 상승은 다음과 같은 재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 연초 대비 지속적인 고점 갱신
- 디파이(DEX) 및 NFT 부문에서 24시간 거래량이 이더리움을 초과
- 12월 중 DEX 누적 거래량 120억달러 돌파, 사상 최고치
- ‘사가(Saga)’ 스마트폰 완판
- 솔라나 비문(인스크립션) 발행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