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 메타코와 협력… 디지털 자산 보안 강화
미국의 빅테크 기업 IBM이 5일(현지시간) 디지털 자산 보안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 IBM 하이퍼 프로텍트 오프라인 서명 오케스트레이터(IBM Hyper Protect Offline Signing Orchestrator, OSO)를 발표했다고 코인포스트가 보도했다.
OSO는 콜드 스토리지를 활용한 디지털 자산 보호 기술로, 인터넷과 분리된 환경에서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BM은 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리플(Ripple)이 인수한 메타코(Metaco) 및 다수의 금융기관과 협업했다. IBM은 금융 생태계의 발전에 따라 모든 자산이 토큰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자산 토큰화(Tokenization)가 향후 주요 사업 분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콜드 스토리지 솔루션의 필요성
IBM은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 시장이 확장됨에 따라, 적절한 콜드 스토리지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타코 CEO 아드리엔 트레카니(Adrien Treccani)는 IBM과의 협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OSO가 콜드 스토리지의 보안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싱가포르, 홍콩,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의 금융 규제 당국도 콜드 스토리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규제 정비가 진행 중이라고 IBM은 덧붙였다.
OSO의 특징 및 기능
IBM은 기존 콜드 스토리지 시스템이 갖고 있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OSO를 개발했다. 기존 솔루션의 주요 문제점으로는 ▲수동 작업 필요 ▲제한된 관리자 접근 ▲높은 운영 비용 ▲거래 오류 발생 가능성 ▲확장성 부족 등이 있었다.
OSO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보안 기능을 추가했다.
- 네트워크와 완전히 분리된 환경에서 운영
- 시간 기반 보호 시스템 적용
- 여러 이해관계자의 승인 절차 강화
이를 통해 IBM은 디지털 자산 거래의 보안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콜드 스토리지란?
콜드 스토리지는 디지털 자산을 인터넷과 분리된 환경에서 저장하는 방식을 의미하며, 콜드 월렛(Cold Wallet)이라고도 불린다. 보안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며, 암호화폐 및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