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가 금리 변동에 따른 시장 기대치 하락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금융 전문매체 FX스트리트가 보도했다.
현재 금융시장은 오는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확률을 36%로 보고 있으며, 오히려 금리 인하 가능성은 55%로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의 배경에는 유로존의 경제 지표 부진과 일본은행(BoJ)이 수익률 곡선 통제를 종료한 결정 등이 작용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채권 수익률 하락세가 촉진되고 있다고 FX스트리트는 분석했다.
금융 시장 주요 동향
이번 주 시장은 채권 수익률 하락세를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특히 금리 변화에 민감한 업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귀금속 시장도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금과 은 시장에서 짧은 스프레드 전략을 구사한 투자자들이 좋은 성과를 얻고 있으며, 구리 시장 또한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석유 시장 역시 산유국 협의체인 OPEC+(오펙플러스)의 감산 결정 및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강세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다.
S&P 500 및 나스닥 향후 전망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오히려 금리 완화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소형주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대형주 가운데 일부 종목은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다만, S&P 500 지수가 현재 주요 저항선인 4,615선을 돌파할 경우 다음 목표는 4,635가 될 것으로 FX스트리트는 내다봤다.
개별 기업 전망 중 엔비디아의 경우 주가가 수개월 안에 500달러 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용 시장과 섹터 순환 주목
수익률 움직임에 따라 시장에서는 특정 섹터 간 순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섹터(XLK)와 통신주 중심 섹터(XLC)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아울러 하이일드 채권 시장에서도 HYG와 JNK와 같은 ETF의 움직임이 중요한 시장 신호로 작용할 수 있어 투자자들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FX스트리트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