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이션 둔화에 힘입어 급등…다우지수 520달러 상승하며 2022년 이후 최고치

10월 PCE 디플레이터 예상 하회…금리 인하 기대감 고조, 파월 의장 연설 주목

미국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11월 마지막 거래일인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20달러 이상(약 671만 원) 오르며 2022년 1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다우뿐 아니라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2022년 7월 이후 월간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번 상승세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을 재확인한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RB) 관계자들의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성향 발언과 금리 인하 기대가 맞물리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10월 PCE 디플레이터, 인플레이션 진정 신호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0월 PCE 디플레이터는 전월 대비 0.0% 증가에 그쳐 예상치(0.2%)를 크게 하회했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3.0%로 예상치(3.1%) 및 전월치(3.4%)보다 낮았다.

근원(Core) PCE 디플레이터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5%로 각각 발표됐으며, 전년 대비 수치는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이는 연준의 물가 목표 달성을 향한 진전으로 해석됐다.

연준 고위 관계자 발언…‘금리 유지’와 ‘긴축 종료’ 신호 혼재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현재 금리는 지난 25년 중 가장 경기 억제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장기간 고금리 기조 유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FRB 내부에서 금리 인하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고, 이에 따라 미 국채 수익률은 다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파월 의장 발언 예정…FOMC 앞두고 시장 긴장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내일(12월 1일) 공식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12월 14일 예정된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그의 발언은 연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주요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타 시장 동향

  • 금 시세: 중동 지역 불안과 금리 인하 기대 속에서 11월 한 달간 2.63% 상승.
  • WTI 유가: 3주 만에 최저가 기록, 글로벌 수요 둔화와 지정학적 긴장 완화 영향.
  • 주요 증시 지표: 다우지수 외에도 S&P500과 나스닥 모두 상승 마감하며 산타랠리 기대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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