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X, 두 번째 심사 연기… 최종 기한 내년 4월
- 프랭클린 템플턴, 내년 1월 초 승인 판단 예정
- SEC, ETF 현금 생성 방식 조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X의 현물 비트코인 ETF 상장 신청 심사를 연기했다. 글로벌 X는 지난해 8월 신청을 제출했으며, 10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연기다. 3차 심사는 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최종 기한은 4월이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한 1차 심사도 연기되었으며, SEC는 내년 1월 초 승인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현재 12건의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이 심사 중이며, 이 중 아크의 ETF가 내년 1월 10일경 최초로 최종 기한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SEC는 비트코인 ETF 상장을 준비 중인 거래소(나스닥 등)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SEC가 거래소에 ETF를 현금으로 생성하는 방식을 조언하고 있으며, 신청 기업들에 향후 몇 주 내에 수정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ETF의 ‘현금 생성’ 방식은 지정 참가자가 현금으로 ETF 주식을 구매하면, 발행사가 이를 현물 비트코인으로 환전하는 구조다. 발추나스는 이 접근법이 브로커 딜러에 대한 규제 부담을 줄이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