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더블록에 따르면 테라폼 랩스(Terraform Labs)가 법적 분쟁에도 불구하고 크로스체인 포트폴리오 관리 및 분석 스타트업인 Pulsar Finance의 인수를 발표했다.
이번 인수는 테라폼랩스가 지난해 5월 TerraUSD의 붕괴로 인한 법적 분쟁에 휘말려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테라폼랩스를 미등록 암호화 자산 증권을 판매하고 투자자를 속인 혐의로 고소했다.
양측은 최근 몇 주 동안 약식 판결을 요청했으며, 테라폼의 변호사들은 SEC가 증권을 제안하거나 판매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테라폼랩스의 전 대표 권도형은 가짜 코스타리카 여권을 사용해 출국하려 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어서 크리스 아마니(Chris Amani)가 CEO로 취임했다.
아마니는 Pulsar 인수가 테라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크로스체인 앱을 신속하게 출시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Pulsar의 분석 플랫폼은 현재 96개의 네트워크와 700개 이상의 프로토콜을 지원하며, 사용자들이 다양한 토큰, DeFi 포지션 및 NFT의 성과를 추적할 수 있게 해준다.
Pulsar의 주력 제품인 포트폴리오는 테라폼의 스테이션에 통합될 예정이며, 데이터 제품은 테라폼의 인프라 도구와 통합될 것이다.
아마니는 “테라폼 랩스는 개발을 멈추지 않았지만, 도권 이후 전략을 조정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며 “TFL의 핵심 원칙은 항상 유용성이었으며, 이제 이 원칙을 블록체인 생태계 개발에 적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