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가상자상 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 은행위원장 유력” WSJ

2026.11.0613:27이코노미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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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가상자산 업계 조사 확대 전망
WSJ “투자자들 인공지능 산업에 미칠영향 우려”
사모펀드 규제·예측시장 내부자거래 조사 우선 과제

트럼프 일가 윤리조항 문제도 타겟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확보하면서 반(反)가상자산 인사로 유명한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이 내년 1월 상원 은행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융권과 가상자산 업계에 대한 의회 감독도 강화될 전망이다.

워런 의원은 위원장에 취임하면 소환장 발부 권한을 활용해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대형 은행과 사모펀드, 가상자산 기업, 예측시장 플랫폼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과제로는 사모펀드 규제를 위한 ‘월가 약탈 방지법’ 추진, 예측시장 내부자거래 의혹 조사, 가상자산 기업의 소비자 보호 실태 점검이 거론된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족의 이해충돌 의혹, 금융 규제 당국에 대한 감독도 주요 대상이 될 전망이다.

워런 의원은 지난 2년간 상원 은행위원회 민주당 간사로 활동하며 기업들에 수백 통의 서한을 보내 답변을 요구한 바 있다. 그가 위원장이 되면 기존에 추진해 온 조사와 감독 활동을 직접 주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민주당의 리처드 블루멘솔 상원의원과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도 각각 상원 상설조사소위원회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가상자산 업계 및 트럼프 대통령 측과의 관계를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워런 의원의 위원장 취임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과거 상원 은행위원장을 지냈다가 낙선한 뒤 재선에 성공한 셰러드 브라운 의원의 복귀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WSJ은 상원 관계자 대부분이 경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워런 의원은 공화당과의 협력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신용카드 이자율 상한과 예금보험 한도 상향 등에서는 트럼프 대통령 및 일부 공화당 의원들과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한편 5일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 하락했으며, JP모건과 골드만삭스 주가도 각각 4% 넘게 내렸다. WSJ은 민주당의 정책이 기업 활동과 인공지능(AI) 산업에 미칠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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