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FTX와 그 자매 플랫폼인 알라메다 리서치가 최근 코인베이스(Coinbase), 바이낸스(Binance), 그리고 윈터뮤트(Wintermute)로 1천만 달러(135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이체했다.
이번 이체는 세 개의 주소에서 발생해 하나의 중앙 주소로 통합되었다.
이러한 상황은 FTX의 창립자 샘 뱅크맨-프리드(Sam Bankman-Fried)가 미국에서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매각 가능성을 높였다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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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암호화폐 이체 세부사항
#PeckShieldAlert #FTX/#Alameda-labeled addresses have transferred ~$10M worth of cryptos, including 2.9K $ETH ($5.18M), 1.34K $MKR (~$2M), 198.8K $LINK (~$2.1M) and ~12K $AAVE (~$1M) to #wintermute #Binance-labeled address and #Coinbase pic.twitter.com/RZuRaosCCq
— PeckShieldAlert (@PeckShieldAlert) October 25, 2023
보안 기업 펙쉴드(PeckShield)에 따르면, FTX의 제휴 주소에서는 514만 달러 상당의 2,904 이더리움(ETH)이 중앙 주소로 이동했다.
해당 거래는 현지시간으로 25 오후 8시 16분(UTC)에 발생했다고 온체인 데이터가 확인했다.
이체 후 몇 분 만에 해당 주소에서는 1,000 ETH를 코인베이스 주소로, 그리고 1,904 ETH를 윈터뮤트의 바이낸스 예금 주소로 전송했다.
또한, 몇 시간 후에 두 번째 배치가 발생해, FTX의 콜드 지갑에서는 209만 달러 상당의 1,341 메이커(MKR)를 동일한 주소로 이동시켰다.
이어서 알라메다의 통합 주소에서는 198,807 체인링크(LINK)와 11,974 아애브(AAVE)를 해당 주소로 이동시켰다.
이 토큰들의 시세는 총 316만 달러(약 42억 9,444만 원)였다.
자금 이동의 뒷 배경
이러한 큰 거래가 일어난 이후, 해당 중앙 주소는 토큰을 외부로 이동해 윈터뮤트가 호스팅하는 바이낸스 입금 주소로 전송했다.
현재 해당 지갑에는 69달러 상당의 ETH와 다른 알트코인만 남아 있다.
FTX의 불안정한 상황
기업이 파산 신청을 한 후, 최근 이러한 이체는 FTX의 지갑이 진행한 긴 자금 이동의 일환으로 보인다.
지난주에는 FTX 파산재단이 1억 2,200만 달러 상당의 솔라나(SOL)와 500만 달러 상당의 ETH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거래는 샘 뱅크맨-프리드가 맨해튼 연방법원에서 사기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과 시기를 같이한다.
한편 재판에서는 알라메다의 전 CEO 카롤라인 엘리슨(Caroline Ellison)을 포함해 뱅크맨-프리드의 전 동료들이 증언을 통해 여러 사항을 폭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