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베팅으로 주목받은 마이클 버리
이번 주 초, 금융 정보 제공사 핀볼드(Finbold)는 지난 8월에 마이클 버리가 주목받았던 16억 달러 숏 베팅에 대해 세부적으로 분석했다.
버리의 이번 베팅에는 40,000개의 풋 옵션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S&P 500과 나스닥 100과 같은 주요 상장 지수펀드(ETF)를 비롯해 다양한 주식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초기에는 트레이더와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그의 전략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시장 변동성과 버리의 예지력
그러나 최근의 시장 혼란으로 인해, 버리의 풋 옵션 가치가 상당히 상승했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그의 예지력이 다시 한번 입증될지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됐다.
풋 옵션은 기초 주식의 시세가 하락할 때 가치가 상승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는 헤지펀드 매니저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됐다.
수익성은 어떤가?
그렇다면 버리의 숏 투자가 현재 어떤 상태일까?
주식 거래 전문가 구르가빈 찬도크(Gurgavin Chandhoke)에 따르면, 버리의 대규모 투자 포지션은 현재 약 38% 감소했다.
구르가빈의 추정에 따르면, 버리가 숏 포지션을 구축하기 위해 약 2,650만 달러(약 360억 원)를 지출했고, 투자의 명목 가치는 16억 달러(약 2조 1,744억 원)에 이른다.
이러한 상황에서 버리의 약세 투자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는 여러 변수에 달려 있다.
기초 주식의 시세 외에도 여러 다른 요인이 풋 옵션의 가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