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거래소 제미니, 규제 탈출 위해 미국 떠나 아일랜드 이전

미국 암호화폐 기업 제미니, 규제 회피 위해 아일랜드로 이전
SEC 조사 강화 속 미국 떠나는 가상화폐 기업 증가
아일랜드 정부 및 규제 환경에 대한 긍정적 평가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가 규제 부담을 피해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이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강화된 감시 속에서 미국을 떠나는 가상화폐 거래소 및 관련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제미니도 이 흐름에 합류했다.

지난해부터 SEC 등 미국 규제 당국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조사를 대폭 강화했다. SEC 의장 게리 겐슬러는 주요 디지털 자산 기업들에 대한 감시를 확대했으며,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크라켄과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조사를 받았다.

크라켄은 모든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하고 3,000만 달러(약 435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며, 코인베이스는 SEC로부터 웰스 통지를 받았다. 코인베이스 경영진은 지난 9년간 여러 차례 SEC와 협의해왔으며, 규정을 준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미니, 아일랜드에서 새 출발

제미니는 유럽 시장에서 1년 동안 운영한 경험이 있지만, 창립자인 타일러 윙클보스와 카메론 윙클보스는 아일랜드의 규제 환경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더블린을 새로운 거점으로 결정했다.

이들은 “더블린의 활기찬 기술 커뮤니티의 일원이 되어 혁신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일랜드 총리 레오 바라드카르는 “정부가 성장의 원동력으로 혁신을 중시하고 있으며, 제미니의 아일랜드 진출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제미니의 아일랜드 및 유럽 담당 책임자인 질리언 린치는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더블린과 아일랜드가 제공하는 인재 및 혁신을 활용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아일랜드 산업개발청(IDA) CEO 마이클 로한은 “이번 투자는 디지털 자산 부문을 더욱 발전시키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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