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의 디지털자산 부문을 이끄는 로버트 미치닉 총괄은 10일 블룸버그 ‘ETF IQ’에 출연해 비트코인(BTC)에 대한 투자자 인식이 지난 한 달간 달라졌다고 말했다. 비트코인과 주식시장의 상관관계는 연초부터 낮아지고 있었으며, 특히 7월 AI 관련주가 급락했을 때 비트코인이 상대적으로 버티면서 두 자산의 움직임이 뚜렷하게 갈렸다는 설명이다.
미치닉은 비트코인을 다른 자산과 함께 보유해 투자 위험을 분산하거나, 포트폴리오 내 다른 자산의 예상 밖 급락에 대비하는 수단으로 보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는 지난 5거래일 동안 약 8억5350만달러(약 1조2034억원)가 유입됐다. 블랙록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약 6억9370만달러(약 9781억원)로 80% 이상을 차지했고, 피델리티 FBTC가 약 1억1640만달러(약 1641억원)로 뒤를 이었다.
미치닉은 ETF 투자자들이 기본적으로 장기 보유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