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6000대 정체
브랜트유 109달러
비트코인이 6만6600달러(약 1억150만원) 부근에서 제한된 범위에 머물렀다. 지난 24시간 동안 0.4% 상승했지만 6만7000달러를 넘지 못했고, 중동 전쟁과 거시 환경 변화가 상단을 억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강경한 입장과 함께 이란의 에너지(원유) 인프라 시설을 위협하는 등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에 의해 사실상 봉쇄된 영향으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9달러까지 올라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원유값 상승은 인플레이션 예상치를 끌어올리며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켰다. 이는 최근 비트코인 상승을 지지하던 환경을 흔드는 요인이다.
시장 내부에서는 수급 엇갈림이 나타났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는 이번 주 2200만달러(약 330억원)가 순유입된 반면,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크립토퀀트 기준 비트코인 대형 보유자가 매수보다 매도를 늘리며 총수요량이 감소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1000~1만BTC를 보유한 고래 지갑은 지난해 고점 이후 약 18만8000BTC를 줄였고, 유통 물량의 절반에 가까운 비트코인이 현재 손실 구간에서 거래 중이다. 연휴 기간 유동성은 줄어들 전망이며, 중동 상황이나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