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거래량 2000억달러
전년도 3.5%에서 6%로
탈중앙화 거래소(DEX)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중앙화 거래소(CEX) 비중을 점차 좁히고 있다고 2일(현지시간) 더블록이 전했다. 바이낸스 포함 중앙화 거래소들은 월 3조달러(약 4500조원) 이상의 무기한 선물 거래를 처리하고 있으며, 하이퍼리퀴드는 이 영역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하이퍼리퀴드의 전체 무기한 선물 거래 비중은 3월 기준 6%에 근접했으며, 1년 전 약 3.5%에서 상승했다. 월 거래 규모는 2000억달러(약 300조원) 수준이다. 더블록은 특히 2025년 8월 이후 전체 거래 규모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비중이 상승해, 단순한 시장 확대 효과가 아니라 비중 이동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했다.
온체인 무기한 선물 시장 경쟁은 제한적이다. 무기한 선물을 지원하는 DEX 디와이디엑스(dYdX)와 지엠엑스(GMX) 등이 존재하지만 거래 증가 속도와 상품 확장 측면에서 하이퍼리퀴드와 차이를 보이며, 탈중앙화 무기한 선물 분야에서 선두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하이퍼리퀴드는 비암호화 자산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원유 등 원자재가 24시간 거래되며, 비암호화 자산 거래 비중도 확대되는 상황이다. 이는 전통 시장 대비 구조적 차이를 보여주는 요소로 제시된다.
예를 들어, 거래 업체가 CME 개장 시간까지 기다려 원유 포지션을 대응할 경우 주말 간격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24시간 거래 환경에서는 해당 위험이 줄어든다. 탈중앙화 무기한 선물 플랫폼이 유동성과 자산 범위를 계속 확대할 경우, 전통 파생상품 시장까지 포함하는 확장이 가능하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