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 지속
유가 상승·증시 하락
나스닥 -2.4%
비트코인 -3%, 이더리움 -4% (24h)
미국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 이란 전쟁 종결 협상에 진전이 없다는 인식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전했다.
26일(현지시간) 나스닥 종합지수는 2.4% 내려 최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 구간에 들어섰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69포인트 떨어졌고, S&P 500 지수는 1.7% 하락했다. S&P500과 나스닥은 전쟁 이후 하루 기준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종가는 9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제유가는 다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전쟁 종료 기대가 약해지면서 상승 압력이 높아졌다. 브렌트유 선물은 4.8% 올라 배럴당 101.89달러(약 15만2835원)에 마감했고, 근월물 5월 계약은 108.01달러(약 16만2015원)까지 올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시한 연장 발언 뒤에는 100달러로 다시 내려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장 마감 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시한을 미 동부시간 기준 금요일에서 4월 6일(한국시간 4월 7일)로 늦췄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같은 날 각료회의에서는 전쟁 영향으로 유가와 휘발유가 더 오를 것으로 본다며 “조금 더 오를 수 있지만 결국 다시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기존 협상 범위를 넘는 강경 조건을 서로 요구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충돌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415%로 올랐다. 달러는 강세를 보였고, 금 선물은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에너지 위기가 심화되고 장기화될 경우 세계 경제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3.3% 하락한 6만8700달러(약 1억38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도 4.6% 하락한 2061달러(약 311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