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시 예측 정확도 높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구진이 발간한 논문에서 예측시장 칼시의 데이터가 연구자와 정책 입안자 모두에게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이번 논문은 연준 이사회의 공식 견해가 아닌 저자들의 연구 결과로 게재됐다.
18일(현지시간) 연준의 연구진 3명이 공동 집필한 ‘칼시와 거시시장의 부상(Kalshi and the Rise of Macro Markets)’ 논문은 칼시의 예측 정확도를 높게 평가했다.
2022년 이후 모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칼시의 연방 금리 예측은 회의 전날 기준 완전한 적중을 기록했다. 이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조사나 금리 선물 시장에서도 달성하지 못한 성과다. 특히 2024년 9월 FOMC 당시 시장 예상을 상회한 금리 인하폭을 정확히 예측한 사례가 언급됐다.
인플레이션 지표 예측에서도 우위가 나타났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측에서 칼시의 중앙값과 최빈값은 블룸버그 컨센서스를 통계적으로 상회했다. 근원 CPI와 실업률 예측 또한 블룸버그와 대등한 수준의 정밀도를 유지했다.
또한 논문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근원 CPI, 실업률, 고용자 수 등 기존 금융 시장에 확률 분포가 존재하지 않았던 지표에 대해 칼시가 실시간 분포 예측을 제공하는 점을 강조했다. 칼시의 지난해 9월 FOMC 관련 계약 거래량은 1억 건에 육박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칼시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을 받는 예측시장으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와 동일한 지정계약시장으로 분류된다. 로빈후드 등을 통해 개인 투자자 거래가 가능하며 주요 마켓메이커가 유동성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