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미국 연준 연내 두 차례 금리 인하 예상”

미국 1월 CPI 2.4% 기록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하며 직전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다. 앞서 발표된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서는 1월 고용 증가가 예상을 상회하고 실업률은 4.3%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둔화와 견고한 고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물가 억제와 노동 시장 보호 사이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연준은 2022년 가파른 물가 상승에 대응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렸으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고용 시장이 식으면서 2024년 여름부터 누적 2%포인트가량 금리를 내린 뒤 1월에는 동결했다. 경제학자들은 물가 압력이 감소함에 따라 2026년 인플레이션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린지 로즈너 다중 섹터 고정수익 투자 부문 책임자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우려만큼 강하지 않았으며,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상화 금리 인하 경로가 더욱 선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노동 시장 약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향후 금리 인하 여부는 고용 시장 개선 징후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은 연준이 올해 두 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다음 인하 시점은 6월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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