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타델·DTCC·ICE·구글 클라우드·테더 협력에 낙관론
2월 10일 레이어제로가 영지식(ZK) 증명을 통해 실행과 검증을 분리한 신규 레이어1 제로를 공개하고, 탈중앙화를 토대로 100배의 확장성을 구현할 수 있는 ‘월드 컴퓨터’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이후 추가적으로 여러 기업들과 협력 소식이 나오며 업비트 기준 11일 현재 ZRO 코인 시세는 29% 상승한 2430원선에서 거래되고 이다.
레이어제로의 발표를 두고 해외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 레이어제로의 이번 발표를 두고 활발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 공동 설립자인 마크 안드레센이 레이어제로의 블록체인 ‘제로’ 공개를 축하하며, 해당 프로젝트에 자사 연구 및 엔지니어링 팀이 구축한 오픈 소스 영지식 가상머신(zkVM) ‘졸트(Jolt)’가 사용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제로는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한 블록체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a16z 크립토가 개발한 졸트를 도입해 아키텍처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인플루언서 푸바(foobar)는 제로를 이더리움 이후 가장 중요한 블록체인으로 꼽으며, 탈중앙화를 강화하는 동시에 확장성을 확보하고 모든 역량을 단일 아키텍처로 통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실물자산(RWA) 토큰화 분야에서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세쿼이아 공동 창립자인 숀 매과이어는 레이어제로 행사에 참석해 블록체인 기술의 거대한 도약이자 역사적인 장면이라고 묘사했다.
반면 기술력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신중론도 제기된다. 공식 발표 자료가 기존 기술과의 대조적인 표현을 통해 홍보에 치중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제로가 현재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메인넷 출시는 2026년 가을로 예정되어 있다고 짚었다. 특히 초당 트랜잭션 처리량(TPS) 등의 기술 지표가 실제 환경에서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을 핵심 문제로 꼽았다.
ZRO 코인의 유통 구조와 협력 현황에 대한 분석도 나왔다. 현재 ZRO 코인은 유통 비율이 낮아 향후 락업 해제 되는 대량의 물량 압력이 존재하며, 시타델·DTCC·ICE·구글 클라우드·테더 등과의 협력 역시 탐색 및 평가 단계인 경우가 많아 실제 적용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제로의 아키텍처 혁신이 블록체인 성능의 한계를 재편할 것이라는 기대와 미출시 상태 및 토큰 경제 구조에 따른 위험 요인이 공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