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중앙은행, 프린스은행 청산 결정…영업 전면 중단

프린스그룹 계열 은행
예금·대출 등 업무 금지

싱가포르 최대 중국어 일간지 롄허자오바오(聯合早報)에 따르면,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9일 프린스그룹 계열 프린스은행을 청산 상태로 전환하고 은행 업무 전반을 중단시켰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프린스은행은 예금 수취와 대출 제공을 포함한 모든 은행 업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됐다.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해당 결정이 캄보디아 왕국 법률에 근거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중앙은행은 모리슨 카크 MKA 회계법인을 법정 청산인으로 지정해 프린스은행의 운영 전반과 자산 처분을 맡겼다. 성명 발표와 동시에 프린스은행은 신규 계좌 개설과 추가 자금 예치를 금지받았고, 상업·개인 대출의 심사와 집행도 모두 중단됐다.

캄보디아 내무부는 프린스그룹 회장 천즈와 공범으로 지목된 쉬지량, 사오지후이가 1월 6일 체포돼 중국으로 송환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규모 국제 온라인 사기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관련 혐의는 미국 법원에서 제기됐다. 천즈가 과거 취득했던 캄보디아 국적은 2025년 12월 왕실 칙령으로 공식 취소됐다.

프린스그룹 창업자 겸 회장 천즈
프린스그룹 창업자 겸 회장 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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