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 스니커즈 사업 매각
NFT 사업 종료
나이키가 NFT 기반 디지털 상품을 담당하던 자회사 RTFKT(아티팩트)를 매각하며 NFT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7일 미국 지역 일간지 오레고니언에 따르면 나이키는 2025년 12월 16일자로 RTFKT를 매각했으며, 매수자와 거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RTFKT는 2021년 당시 최고경영자 존 도나호 체제에서 인수됐지만, 약 1년 전 사업 중단을 공식화했다. 또 나이키는 2024년에는 RTFKT와 커뮤니티의 새로운 장을 연다며 물리적·디지털 환경을 아우르는 혁신적 제품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RTFKT는 2020년 NFT 붐 시기에 설립돼 가상 스니커와 아바타 NFT ‘클론엑스(CloneX)’ 등을 통해 약 7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NFT 시장이 위축되면서 관심도는 빠르게 식었다.
취임 2년 차인 엘리엇 힐 최고경영자는 스포츠 중심 전략으로의 회귀와 함께 소매 파트너십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매출이 30% 감소한 컨버스 브랜드 매각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일부 투자자들은 RTFKT 사업 중단으로 NFT 스니커즈 가치가 훼손됐다며 지난해 4월 소송을 제기했고, 나이키는 12월 법원에 각하 신청을 냈다. 매각 소식이 전해진 이후 RTFKT 관련 NFT 시세는 지난 일주일 사이 두 배 이상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