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프로토콜,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3종 공개

초기·성장·대형 프로젝트 분리 설계

6일 버추얼 프로토콜은 AI 에이전트 프로젝트를 만들 때 사용할 수 있는 기본 구조로 페가수스·유니콘·타이탄 세 가지 방식을 공개했다.

버추얼은 2024년에는 온체인에서 AI 에이전트가 실제로 작동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데 집중했다. 이 시기에는 빠른 개발과 실험을 우선했고, 토큰이 실제로 가치를 만들 수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였다.

2025년에는 참여 문턱을 낮추고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제네시스 구조를 도입했다. 기여한 만큼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했지만, 프로젝트를 오래 개발할 수 있을 만큼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는 어려웠다.

이후 등장한 유니콘 구조는 프로젝트 성과를 자금 조달과 연결해, 성과가 있을수록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생태계가 커지면서 개발 초기 팀, 성장 단계 팀, 대규모 출시를 앞둔 팀이 원하는 조건이 서로 다르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추얼은 프로젝트 단계별로 역할이 다른 세 가지 구조를 새로 제시했다.

페가수스는 이제 막 개발을 시작한 팀을 위한 방식이다.

팀에 미리 배정되는 토큰이나 모금 장치는 없다. 대신 토큰 대부분을 유동성 풀에 넣어 거래가 원활하도록 하고, 생태계 참여자에게 나눠주는 에어드랍에는 소량만 사용한다.

유니콘은 모든 프로젝트를 소규모 공개로 시작하게 한다.

프리세일이나 화이트리스트, 구매 수량 제한은 두지 않는다. 봇 거래를 막는 장치를 적용해 초기 가격 급등락이 발생하면, 이를 자동으로 재매입해 유동성을 강화하는 데 사용한다. 팀이 보유한 토큰은 실제 시장 수요가 확인된 뒤에만 자동으로 매도되며, 이 과정은 모두 공개된다. 매도 규모는 완전희석가치(FDV)가 200만~1억6000만 달러 사이 어디에 위치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타이탄은 이미 신뢰도와 규모, 자금 수요가 검증된 팀을 대상으로 한다.

준비 기준이 높아 일정 수준을 충족한 프로젝트만 사용할 수 있다. 시작 단계에서 최소 5000만 달러 평가를 요구하며, 토큰 발행 시점에는 버추얼 기준으로 50만 USDC 이상의 유동성을 제공해야 한다. 토큰 거래에 붙는 세금은 1%로 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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