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州) 규제 차단 목적
예측시장 누적 거래 41조원 규모
미국 주요 가상자산·핀테크 플랫폼들이 예측시장에 대한 연방 차원의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업계 연대를 결성했다.
칼시, 크립토닷컴, 코인베이스(COIN), 로빈후드(HOOD), 언더독이 참여한 ‘예측시장 연합(Coalition for Prediction Markets)’은 주별 예측시장 규제 확산을 막고 단일한 연방 규제 틀 아래 접근성을 보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합 집행위원이자 크립토닷컴 북미 사장 겸 최고대외협력책임자인 매트 데이비드는 지난 12월 11일(현지시간) 발표에서 “미국은 예측시장의 최대 전선이며, 최근 나타나는 추진력을 고려할 때 통합된 업계의 목소리는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예측시장을 공공 인프라 성격의 기술로 규정하며, 규제 환경 변화 속에서 책임성과 투명성을 갖춘 성장을 옹호하겠다고 밝혔다.
예측시장 연합이 제시한 업계 자료에 따르면 예측시장은 전통적 여론조사 대비 정확도가 약 30% 높았고, 10월까지 누적 거래 규모는 280억달러(약 41조1600억원)를 기록했다. 여론조사 결과 다수의 유권자는 주별 상이한 규제보다 연방 감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일부 주(州) 카지노 규제 당국이 예측시장까지 관할을 확대하려는 시도에 대한 대응 성격도 담고 있다. 예측시장은 역사적으로 미국 연방 차원의 감독을 받아왔다.
코인베이스 최고정책책임자 파리야르 시르자드는 “예측시장은 사실 탐색과 진실 추구를 민주화하는 성격을 지닌다”며 금융 접근성 확대라는 목표와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의 초기 과제로는 연방 기준 강화, 스포츠·선거·경제 지표와 연계된 주 차원의 과도한 규제 대응, 전국 단위의 일관된 무결성 규칙 정립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예측시장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유지하고, 동일한 감독 체계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