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랙티브 브로커스, 미국 개인고객 대상 스테이블코인 입금 지원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미국 개인계좌 스테이블코인 입금
로빈후드 등과 경쟁 심화

미국 온라인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가 미국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계좌 입금을 허용한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인터랙티브 브로커스가 개인 고객 계좌에 스테이블코인 자금 이체 기능을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에 본사를 둔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로빈후드 마켓츠, 찰스 슈왑 등과 경쟁하고 있으며, 주식·옵션·선물 거래에 더해 가상자산 거래 기능도 확대해 왔다. 스테이블코인 입금 허용은 개인 투자자 유치를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대응에 나선 조치로 해석된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우선 일부 자격 요건을 충족한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토머스 페터피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회장은 11일 골드만삭스 콘퍼런스에서 관련 내용을 처음 공개했다.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고객은 은행 계좌를 거치지 않고 가상자산 지갑에서 직접 증권 계좌로 자금을 이체할 수 있다. 전통 증권사들이 블록체인 기반 결제 수단을 도입해 이체 속도를 높이고 거래 마찰을 줄이려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는 경제 지표와 연계된 예측시장 등 가상자산 인접 영역에서도 활동을 넓히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가상자산·스테이블코인 인프라 업체 제로해시에 1억400만달러(약 1528억원)를 투자하는 자금 조달을 주도했으며, 당시 기업가치는 10억달러(약 1조4700억원)로 평가됐다.

앞서 페터피 회장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과 함께 제3자가 발행한 토큰을 활용한 계좌 입금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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