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종 영구형 우선주 발행 공시
BTC 매입·인컴 사업 배정 추진
일본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 메타플래닛이 지난 20일 B종 영구형 우선주 발행을 공시하며 비트코인 매입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발표했다.
메타플래닛은 이번 발행으로 확보할 약 204억엔(약 1900억원) 가운데 약 150억엔(약 1400억원)을 비트코인 매입에, 약 16.7억엔을 비트코인 인컴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집행 시기는 2025년 12월부터 2026년 3월이다.
해당 공시는 ‘제3자 배정에 의한 종류주식 발행 안내’에 해당하며, 12월 22일 열 예정인 메타플래닛 임시주주총회에 관련 안건을 다루게 된다.
발행 주식은 2,361만주, 발행가는 1주당 900엔이며 배정 대상은 해외 투자자로 설정했다. 이번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고 연 4.9% 고정배당이 붙으며,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됐다. 전환가는 1,000엔으로 시작한다. 19일 종가 375엔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으로, 메타플래닛은 기존 보통주 주주와의 경제적 균형을 고려한 설정이라고 설명했다.
메타플래닛 B종 주식 명칭은 ‘머큐리(MERCURY)’로, 비트코인 자산 가치 상승과 연계된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메타플래닛은 먼저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발행을 진행하고 향후 상장도 검토하며 시장에서의 이해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플래닛은 지난달 1일 이후 추가 비트코인 매입 발표가 없었으며, 최근 주가 흐름과 mNAV가 1을 밑돈 상황이 주목되는 가운데 향후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