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제시한 비트코인 채굴자 생산비용 94K 수준….‘바닥권’ 진입 전망도

JP모건 “하방 압력 제한적…17만달러 전망”
“비트코인 생산비용 추산 근거”
공포지수 14…심리 위축 지속

포브스는 15일(현지시간) 금융대기업 JP모건이 비트코인(BTC) 시세가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분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의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루 애널리스트팀은 마이너(채굴자)의 추정 생산비가 최근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너가 신규 BTC를 채굴해 보상으로 받기 위해 투입하는 비용은 역사적으로 매도 국면에서 시세 하단을 형성해왔다고 덧붙였다.

현재 추정 생산비는 1BTC당 약 9만4000달러(약 1억4000만원) 수준으로, 몇 주 전 제시됐던 9만2000달러보다 높아졌다. JP모건은 마이너가 시장의 최대 매도 주체인 만큼 생산비가 일종의 ‘바닥’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시세가 이 수준 밑으로 내려가면 마이너가 손실을 피하기 위해 매도를 줄이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과거 사이클에서도 비트코인이 한계생산비 근처에 도달하면 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흐름이 있었다. JP모건은 “생산비가 크게 낮아지지 않는 한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이달 6일 장기 전망도 제시한 바 있다. 비트코인이 향후 6~12개월 동안 약 17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트코인과 금(골드)의 변동성 격차가 축소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금 대비 2.0 아래로 내려온 점을 근거로 들었다. 현재 시가총액 차이가 크게 벌어져 있어 비트코인이 금의 위험조정 후 평가에 일부라도 근접할 경우 60~70% 상승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골드가 수개월 동안 30% 넘게 오르며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점도 언급됐다.

단기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RB)가 12월 9~10일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부각되며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에는 매도 압력이 이어지고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투자심리가 극단적 비관에 치우쳐 있어 매도 소진을 동반한 하락장 마무리 전망도 나왔다.

한편, Alternative.me에 따르면, 17일 기준 비트코인 공포·탐욕지수는 14로 집계됐다. 전날 10보다는 소폭 반등했지만 여전히 ‘극단적 공포’ 영역에 머물러 있다.

해당 지수는 변동성, 거래량, 소셜미디어 분석, BTC 점유율, 검색 트렌드 등을 종합해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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