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진출 본격화…규제 기반 아래 기관·자격 고객 대상 서비스 확장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오케이엑스(OKX)가 두바이 가상 자산 규제 기관(VARA)으로부터 ‘최소 실행 가능 제품(MVP) 준비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12일 보도했다. 이는 2022년 하반기 임시 가상 자산 라이선스를 받은 지 약 1년 만이다.
Okx는 이번 라이선스 취득을 계기로 두바이 사무소 인력을 30명까지 확대하고, 중동 지역에서 규제된 가상 자산 서비스를 기관 및 자격을 갖춘 일반 고객 대상으로 합법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kx 최고 영업 책임자인 레닉스 라이는 VARA의 결정에 대해 “가상 자산 서비스 제공업체(VASP)가 번영할 수 있는 고유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정부 관계 책임자 변 팀은 “이번 라이선스는 두바이와 규제 당국이 디지털 자산 관리 분야에서 세계적 선도자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VARA의 규제 프레임워크가 기존 금융 서비스 규제를 기반으로 높은 규정 준수와 보안, 소비자 보호 기준을 요구한다며, 해당 조건을 충족한 것이 라이선스 획득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부여된 MVP 준비 라이선스는 Okx가 기존에 보유하던 임시 라이선스보다 업그레이드된 형태다. VARA에 따르면 MVP 라이선스는 최종 단계인 FMP(전체 시장 제품) 라이선스 승인 전까지 대량 소매 소비자 대상의 서비스는 제한된다.
Okx는 중동 진출 확대와 함께 고객 중심 활동과 브랜드 파트너십을 중동 국가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규제 압박이 VARA의 정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변 팀은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두바이 규제 기관이 명확하고 강력한 프레임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집행 중심의 규제가 아닌 예측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규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VARA가 올해 2월 발표한 300페이지가 넘는 가상 자산 관련 규정 역시 그 사례 중 하나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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