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OP, TXBC
비트코인 제외 지수 포함
FTSE 러셀 지수 기반
14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21쉐어스가 미국 ‘1940년 투자회사법(Investment Company Act of 1940)’ 규제를 적용받는 암호화폐 지수 ETF 두 종목을 출시했다.
21쉐어스는 이날 21쉐어스 FTSE 크립토 10 인덱스 ETF(TTOP)와 21쉐어스 FTSE 크립토 10 엑스-비티씨 인덱스 ETF(TXBC)를 공개했다. 두 상품은 FTSE 러셀 암호화폐 지수를 기반으로 시가총액 상위 가상자산을 묶은 바스켓에 투자하며, 단일 토큰 중심이 아닌 분산 구조를 제공한다.
21쉐어스 글로벌 사업총괄 페데리코 브로카테는 “지수 상품은 전통 자산에서 분산 투자를 가능하게 해왔다”며 “가상자산에도 동일한 원리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1940년 투자회사법’은 미국 뮤추얼펀드와 상당수 전통 ETF가 적용받는 규제로, 수탁과 투자자 보호 요건이 강화돼 있다. 이는 원자재 실물 보유 구조에 적용되는 ‘1933년 증권법’ 기반 신탁형 구조와 대비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9월 도지 기반 렉스-오스프리 도지 ETF를 ‘33년 법’에 따라 승인한 바 있으며, 그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관련 상품도 동일한 구조로 승인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2024년 초 출시된 이후 관련 수요가 커졌으며, 블랙록의 아이빗(IBIT) 비트코인 ETF는 출시 1년 반 만에 약 700억달러(약 102조9000억원)를 모았다고 전했다.
전통 투자펀드 수준의 공시·지배구조 기준을 따르는 구조로, 디지털자산 투자에서도 제도권형 운용 방식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