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틀리스 랩스 CEO 주장에 “법적 대응 검토”
상장 보증금은 2년내 환급 해명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토큰 상장 과정에서 이익을 취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소셜미디어에서 퍼진 관련 주장을 “허위이자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15일 바이낸스는 X에 “당사는 토큰 상장 절차 과정에서 이익을 얻지 않는다”며 “바이낸스는 상장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보안 예치금은 이용자 보호를 위한 조치”고 게시했다.
이 발언은 코인베이스 벤처스와 베이스 에코시스템 펀드가 투자한 리미틀리스 랩스의 최고경영자(CJ 헤더링턴)가 주장에 대한 대응으로 발생했다. 헤더링턴은 앞서 바이낸스가 리미틀리스 토큰 발행량의 약 8%를 요구하고, 현금 및 토큰 예치금을 추가로 요청했다는 ‘제안서’를 공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바이낸스는 이에 대해 “CJ의 비공개 문서를 불법적으로 공개한 데 대해 놀랐다”며 “산업 전반의 신뢰를 훼손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CJ의 행위는 중대한 위법으로, 당사는 모든 법적 권리를 보유하며 법적 대응을 포함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낸스는 또 상장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으며, 현금과 토큰 형태의 보증금은 일반적으로 1~2년 내 환급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바이낸스 경영진이 상장된 토큰을 매도(덤핑)한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더블록에 따르면, 업계에서는 관행적으로 상장 과정에서 프로젝트 토큰 공급량의 약 7% 수준의 간접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트레이더 ‘Leek’는 바이낸스 스퀘어에 “바이낸스는 토큰 프로젝트에 전체 토큰의 8%를 바이낸스 이용자에게 에어드랍 등 방식으로 배분하도록 요구한다”고 주장했으며, 6MV 창립자이자 더블록 전 투자자인 마이크 두다스도 “리미틀리스와 동일한 형태의 상장 제안을 지난 한 달간 여러 번 봤다”고 X에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