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토큰2049에서 리브랜딩 발표
국제 보안 인증 추진으로 신뢰성 강화
1일, 1인치가 싱가포르 토큰2049 행사에서 웹사이트 주소(1inch.com)를 공개하며 리브랜딩을 발표했다. 디파이(DeFi) 핵심 인프라 제공자로서 전통 금융과의 연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인치는 탈중앙거래소(DEX) 집계, 체인 간 연결(크로스체인) 서비스, 직관적 사용자 환경을 제공해 왔으며, 이번 리브랜딩으로 일반 이용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가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 또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모델을 확장해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레저, 메타마스크, 트러스트월렛 등 주요 글로벌 플랫폼이 1인치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르게이 쿤츠 공동창립자는 “디파이와 전통 금융의 경계는 곧 사라질 것이며, 이는 중앙화가 아닌 온체인 연결을 의미한다”며 “1인치는 자기 보관형(셀프 커스터디) 솔루션과 프로토콜 간 통합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톤 부코프 공동창립자는 “디파이가 이미 투명하고 효율적인 금융 시스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더 많은 자산과 이용자를 온체인으로 끌어올릴 때”라고 말했다.
1인치는 ISO 27001과 SOC 2 등 국제 정보보호 인증을 추진하며 보안성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 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고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단순함, 기술적 정교함, 성숙함을 반영했으며, 명칭은 브루스 리의 ‘원 인치 펀치’에서 영감을 받은 기존 철학을 그대로 유지했다.
현재 1인치는 하루 5억달러(약 7000억원) 이상 거래를 처리하며, 2500만명 이상의 이용자에게 토큰 스왑, 디지털 자산 관리 툴, 비즈니스 포털, 가상자산 직불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