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더리움 4분기 강세
비트코인 50주 이동평균선
XRP/BTC 장기 박스권 돌파 여부 관건
달러·엔비디아 주가 코인시장 변수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4분기를 앞두고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지표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계절적 강세, XRP/BTC 장기 박스권 돌파 가능성, 달러지수 반등, 엔비디아 주가 흐름 등을 제시했다.
코인데스크 애널리스트 옴카르 고드볼레는 26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2013년 이후 4분기 평균 85% 상승해 역사적으로 강세장이 형성됐다”며 “11월 평균 상승률이 46%로 가장 높고 10월은 21%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도 비슷한 흐름을 보여왔으며, 비트코인은 현재 50주 단순이동평균선(SMA) 9만8,900달러(약 1억380만원) 부근이 주요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옴카르 고드볼레는 XRP가 올해 32% 상승했지만 2021년 초 이후 4년 넘게 비트코인 대비 좁은 박스권에 머물렀며, 최근 상단 돌파 시도가 나타나 장기 조정이 끝나고 비트코인 대비 상승세가 본격화할 가능성을 거론했다.
또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에 연동해 반대로 움직이는 디파이언스 데일리 타깃 2배 숏 ETF(SMST)가 5개월 만의 고점인 35.65달러(약 5만0,000원)에 오르며 역헤드앤숄더 패턴을 형성해 비트코인과 MSTR 주가에 하락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달러지수(DXY)는 96.30선에서 쌍바닥을 형성해 100.26을 돌파할 경우 104.00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반대로 96.00선 아래로 떨어지면 위험자산 선호가 확대될 수 있다.
엔비디아(NVDA)는 2024년 6월~11월과 2025년 4월~8월 기록한 고점·저점을 잇는 확대 채널 상단에 근접해 있다. 7월 이후 상승이 정체되며 ‘강세 피로’ 신호가 나타나 하락 전환 시 글로벌 위험자산 시장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