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유입 가속”
“토큰화와 IPO, 장기 동력”
“선택과 집중 필요”
21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9월 디지털자산 업종을 추적해 정기 보고서를 내기 시작했다. 제프리스는 기관 고객 Q&A 보고서에서 “지금 투자하기에 늦었나”라는 질문에 인터넷과 비교하면 디지털자산 생태계는 1996년과 유사하다고 평가하며 다음 성장 단계가 막 시작됐음을 암시했다.
제프리스는 인터넷 대중화 초입을 비유로 들며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와 인터넷 익스플로러 경쟁, 아마존 IPO 직전 단계, 구글 출범 전 시점을 상기시켰다.
앤드루 모스가 이끌고 있는 리서치 팀은 근거로 전통 펀드의 노출이 아직 제한적이지만 확대 흐름이 뚜렷하다고 했고 “많은 기관이 토큰·ETF·디지털자산 트레저리(DAT)·가상자산 투자 노출 상장사 간 자금 배분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적었다.
애널리스트들은 “BTC에만 치우치면 블록체인 기술의 잠재력을 놓칠 것”이라고 했으며, 투자 노출 수단으로 언급한 ETF는 기관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고 DAT는 모금헌 투자금으로 토큰을 상시 매수해 수요를 키울 수 있다고 봤다.
장기 동력으로 토큰화와 IPO를 제시했다. 금융기관의 자산 토큰화가 24시간 거래와 실시간 결제를 촉진해 네트워크 활동 전환, 거래량 증가, 토큰 보유자 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고, IPO 흐름과 관련해 서클과 불리시(코인데스크 모회사), 제미니가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제프리스는 “향후 18~24개월 10~15건의 IPO”와 “5년 내 1조달러(약 1400조원) 규모 상장 시장”을 예상했다. 상장 기회는 △분산원장 개발사 △토큰화 플랫폼 △커스터디 △토큰 온·오프램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데이터 분석사 △기관용 트레이딩·스테이킹 플랫폼 △자산운용사 △프라임 브로커에 걸쳐 있다고 봤다.
투자 접근법으로 선택과 집중을 주장했다. 2018년 1월 상위 20개 토큰 중 6개만 상위권을 유지했다고 지적하고, 투기성 자산에서 실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토큰으로 자본 이동이 계속될 것이라며 토큰을 초기 기술 스타트업처럼 평가해 채택·개발·사용·용례를 우선해야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