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가상자산 ETP 50종 달성
FET, RAY 등 AI 프로토콜 토큰 추종
17일 가상자산 운용사 21쉐어스가 유럽에서 가상자산 상장지수상품(ETP) 2종을 신규 상장하며 총 50종의 ETP를 운용하게 됐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탈중앙화 AI 프로토콜을 추종하는 ‘21쉐어스 아티피셜 슈퍼인텔리전스 얼라이언스 ETP(AFET)’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거래소 레이디움 토큰에 투자하는 ‘21쉐어스 레이디움 ETP(ARAY)’다.
AFET는 패치AI, 싱귤래리티넷, 오션프로토콜, 쿠도스 탈중앙화 AI 프로토콜 토큰들을 묶어 추종하며, Euronext 암스테르담과 파리 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ARAY는 스위스 SIX거래소에서 거래되며, 코인데스크 인덱시즈가 지수 제공을 맡았다.
던컨 모이어 21쉐어스 사장은 “이들 신규 상품으로 유럽에서 50종의 실물담보형 가상자산 ETP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21쉐어스는 현재 전 세계에서 110억달러(약 1조5400억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2018년 세계 최초로 토큰 담보형 가상자산 ETP를 출시한 21쉐어스는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해 다양한 가상자산 분야로 상장상품을 확대해왔다. ETFBook에 따르면 유럽 가상자산 ETP의 운용자산 규모는 약 232억4000만달러(약 32조5360억원)이며,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이더리움 ETF는 1740억달러(약 243조6000억원)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