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토큰은 상품 아닌 증권으로 규정
상원·하원 법안 병합 후 트럼프 대통령 서명 추진
민주당 지지 확보가 관건
미국 상원이 가상자산 시장구조 법안 초안에 주식 토큰화를 규제하는 조항을 포함했다고 6일 CNBC가 보도했다.
신시아 루미스 공화당 상원의원은 주식이나 다른 증권이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되더라도 상품으로 취급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이 법안에 추가됐다고 밝혔다. 루미스 의원은 상원 은행위원회가 9월 내 증권거래위원회 관련 부분을 표결하고, 농업위원회가 10월에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관련 부분을 다룬 뒤, 본회의 표결을 11월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상·하원은 지난 7월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통과시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했으며, 가상자산 업계의 핵심 관심사는 이번 시장구조 법안으로 꼽힌다. 하원은 이미 자체 법안을 처리했으며, 최종적으로 양원안이 병합돼 대통령 서명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루미스는 연내 대통령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법안 통과를 위해 최소 7명의 민주당 의원 동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민주당 지지는 확보되지 않았으나, 초당적 합의를 이끌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상원 은행위원회 대변인은 성명에서 이번 초안이 수백 명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