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CFTC, 증권·해외 거래소 등 가상자산 현물거래 허용 방침

해외거래소(FBOT), 증권거래소(NSE) 포함
트럼프 행정부, 현물시장 규제 권한 확대

의회 입법 전 선제적 제도 정비

2일(현지시간) 엘레너 테렛 기자 및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공동 성명을 내고 등록된 거래소를 통한 일부 가상자산 현물거래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성명을 통해 CFTC 등록 선물거래소(DCM)와 해외거래소(FBOT), SEC 등록 증권거래소(NSE)가 일정 범주의 가상자산 현물거래를 중개하는 데 제약이 없다고 명시했다. 양 기관은 관련 거래소들이 세부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직접 접촉할 것을 권고했다.

SEC 폴 앳킨스 위원장은 “시장 참여자들이 현물 가상자산 거래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고, CFTC 캐롤라인 팜 위원장 직무대행은 “시장 성장과 발전을 위한 공동 목표를 보여주는 조치이며,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SEC의 ‘프로젝트 크립토’와 CFTC의 ‘크립토 스프린트’ 프로그램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맞춰 미국을 글로벌 가상자산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성명에서 특정 코인 명칭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공정하고 질서 있는 시장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의회도 가상자산 시장 구조 법안을 마련 중이나, 최종 입법 시점은 불투명하다. 그동안 CFTC가 현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을 규제할 권한이 부족했던 점이 미국 감독체계의 주요 공백으로 지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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