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 ‘폭스앤프렌즈’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유럽 국가들이 전쟁 종식을 원한다면서, 두 정상의 만남을 먼저 성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도 유연성을 보여야 한다며, 푸틴과 젤렌스키가 예상보다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이어 “두 정상이 스스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도, 푸틴이 합의를 원치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몇 주 안에 그의 태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은 없다고 못박았으며, 프랑스·독일·영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상군을 파견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반면,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지상군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확언하면서도 필요하다면 공중 지원은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것만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