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젤렌스키 압박
우크라이나·나토 문제 언급
유럽 정상 백악관 초청 환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시간 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잇따라 글을 올려 우크라이나 전쟁과 유럽 정상 초청, 정치권 인사들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원한다면 러시아와의 전쟁을 즉시 끝낼 수 있다”며 “전쟁은 젤렌스키가 선택할 문제이며, 그가 전투를 계속할 수도 있고 즉시 끝낼 수도 있다” 이어 “오바마가 넘겨준 크림반도는 되돌릴 수 없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도 절대 불가하다”고 덧붙였다.
또 “내일 백악관에서 많은 유럽 정상들을 한 번에 맞이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미국의 큰 영광”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언론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들은 이번 회담이 손실을 가져올 것 이라고 할테지만, 미국의 영광”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을 “매우 매력 없는 정치인”이라 지칭하며, 머피 의원이 ‘푸틴이 원하는 것을 모두 얻었다’고 말했다는 점을 두고 “아직은 아무도 얻은 게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함께 거론하며 “전쟁을 더 어렵게 만드는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1년 전 미국은 거의 죽은 나라였으나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 모두가 부러워하는 나라가 됐다”며 “대통령이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드는지 보라”고 주장했다.